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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시작은 게리트 리트벨트 (Geritt Rietveld)

 

현재 나는 리빙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 가구를 다루는 일이므로 맘에 드는 가구가 있으면 그것에 대해 찾아보곤 하는데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가구들은 더 기억에 남는다

또, 그것들을 만든 디자이너에 대해 알아보다 보면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구 디자이너들은 예술가도 있고, 가구 제작자도 있으며,
건축가 또한 있다

그동안 찾은 자료들을 보며 오 멋있다! 라는 간단한? 느낌만 느끼고 잊고를 반복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기록을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말이다

글로 써보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이 곧 취향이 되는 것 같다

이 카테고리를 시작하며 다룰 첫번째는, 특별히 애정하는
게리트 리트벨트(Geritt Rietveld)의 슈뢰더 하우스(Schroder house)이다

게리트 리트벨트는 네덜란드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이다

적청의자를 디자인했고, 슈뢰더 하우스를 건축했다

슈뢰더 하우스는 멀어서 못간다 쳐도 적청의자는 한티역 콘란샵에만 가도 볼 수 있다

직선이 강조된 빨강파랑의자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지그재그체어도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중 하나이다

 

 

The Red and Blue Chair by Geritt Rietveld in 1917 /출처-pinterest
Zig Zag Chair by Geritt Rietveld in 1934 / 출처-pinterest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슈뢰더 하우스를 살펴보자

 

출처-pinterest
출처-pinterest

 


슈뢰더 하우스를 처음 보았을땐
정말 쿨하고 나이스하고 센세이션했다
한마디로 진짜

 

멋있었다

우리가 그림을 그릴때 허전한 곳을 채우는것처럼
그러한 행동을 건축물에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출처-pinterest
출처-pinterest

 

 

 

출처-pinterest
출처-pinterest
출처-pinterest
출처-pinterest

 



단단한 느낌의 직선들의 조합
강한 원색들이 모여 이루는 느낌은 매우 강렬하여
존재감을 주장한다
다양한 원색으로 산만하지 않을까 싶지만
오히려 간결하다
직선이 모여서 내는 힘이랄까



여기서 잠깐 정보를 전달하자면
리트벨트는 몬드리안, 반 되스버그와 함께 소위 말하는
크루이다
데스틸(De Stijl)은 이들이 전파하고자 했던 모임의 이론이기도 하고, 1917-1931 사이에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말하기도 한다.

또 이들이 발행했던 정기 간행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들이 지향하는 예술철학은 신조형주의로 알려져있다. 형태와 색상의 본질적인 요소로 단순화되는

순수한 추상성과 보편성을 지향한다.
즉, 몬드리안이 말한
"곧은 선과 명료하게 정의된 원색을 통해 고유한 표현을 찾아야만 한다" 을 통해
그들의 이념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사실적인 나무를 추상적으로 환원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도표 / 출처-나무위키

 


개인적으로 몬드리안의 이념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평면보다는 입체적일때 더 멋있는것같다


데 스틸은 바우하우스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데 스틸의 구성원들이 바우하우스의 학생들을 가르쳤다고도 하니 당연한 것일지도.

또한 건축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마르셀 브로이어나 미스 반 데어로에와 같은 모더니즘 건축가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고

이런 영향이 오늘날에는 대량생산하는 공산품이나 아파트와 같은 거주 양식에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마르쉘 브로이어나 미스 반 데어로에는 유명한 가구도 많이 디자인 하였으니

차근차근 다루도록 할 것이다

 

 

 

출처-pinterest